






우리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선 “자연”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에 대한 경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태고적부터 자연계에 신들이 깃들어(팔백만 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다고 믿어 왔습니다. 또한, 이 홋카이도의 선주민족인 아이누 사람들 역시, 같은 생각으로 이 혹독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해 왔습니다.
저의 현재 활동(이 스티커를 통한 계몽)은 이미 아키타, 이와테, 삿포로 등 시가지로 출몰해 버린 곰에게는 직접적인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관광지인 시레토코에서는 개체 수 제한(구제)을 실시한 후에도, 이와 같이 인간과의 불행한 접촉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관광객 여러분 중에는 먹이 주기와 쓰레기 방치가 왜 잘못된 일인지, 그리고 인간의 음식을 받은 곰이 어떻게 행동을 변화시켜 “사람 습격 곰”이라 불릴 만한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연쇄를 깨닫지 못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생각에 공감해 준 지역 고등학생이 이 멋진 만화를 그려 주었습니다. 곰의 표정 묘사에 무척 고생했고, “차를 그리는 것이 어려웠습니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멋진 작품을 그려 주어서…!
홋카이도는 겨울에는 영하 20℃, 그리고 1m가 넘는 적설이 있는 등, 인간은 물론 곰을 비롯한 동물과 식물에게도 생명을 유지하기가 매우 혹독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 혹독한 환경이 있기에 생명의 활동 자체가 더욱 고귀하고 훌륭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부디 홋카이도를 “아름다운 땅”이라고 느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연의 활동을 지키기 위해 다음 3가지를 강력하게 부탁드립니다.
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② 야생동물에게는 절대로 이쪽에서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③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방치하지 마십시오.
이 중요한 세 가지를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실행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루코마 베이커리 점주 쿠리하라 타미야
(오비히로 거주·본 계몽 활동 발기인)
栗原民也 (kurihara tamiya)

